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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국악음반박물관장 노재명 저서 [명창의 증언과 자료를 통해본 판소리 참모습](서울:나라음악큰잔치 추진위원회, 2006년) 350쪽에 실린 글의 초고입니다.
○ 덜렁제 : 설렁제, 드렁조, 권마성제라고도 한다. 이는 벼슬아치들이 행차할 때 하졸들이 길게 빼어 부르던 권마성(勸馬聲)을 응용하여 판소리에 도입한 창법이다. 이는 권삼득이 창시했다고 하는데 박진감 넘치고 씩씩한 느낌을 준다. 판소리에서 군로 사령, 뱃사람, 사냥꾼 등이 호기있고 크게 외치며 거드럭거리는 장면에 쓰인다. 예를 들면 춘향가 가운데 군로 사령들이 춘향을 잡으러 가면서 크게 외치고 호들갑을 떠는 대목, 심청가 중 남경장사 선인들이 인당수에 제물로 바칠 처녀를 구하러 다니며 외치는 부분, 흥보가 중에서 놀보가 사냥꾼들과 함께 제비를 잡으러 가는 대목 등이 덜렁제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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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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