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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한국사회 일부 그릇된 패거리 문화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국악 좀 살려보자고 오래전에 순수하게 만들어진 단체가 있다.
여러 사람들이 청춘을 바쳤다.
그러다가 어느 사람으로 인해 금이 가기 시작했다.
어느날 이 단체 회장이 좋은 자료가 있어 사려고 한다 말했는데 쓸모없는 것이라고 거짓으로 얘기하고 망설이는 사이 자기가 가서 사버렸다.
이 단체 논문집 편집시 지속적이고도 고의적으로 다른 회원들 글에 오자를 발생시키고 페이지 전체를 누락시켰다.
이 단체 논문집에 다른 데 실었던 자신의 재탕 글을 아무런 상의 없이 지속적으로 싣고 단행본 두께로 자신의 글을 함부로 싣고 별쇄본까지 만들어 배포해 왔다.
자신의 측근을 지속적으로 이 단체에 가입시켜 단체 논문집을 자신의 대변지로 변모시켜 왔다.
그 측근은 이 단체 논문집들의 모든 저작권을 집필자들 동의 없이 글 판매업체에 넘겨주었다.
여러 회원들이 힘을 모아 만든 이 단체 이름의 자료집 서적 아무 동의 없이 자신 이름의 저서로 재발매 출판했다.
그는 독단적으로 이 단체에 새로 생긴 규정이라면서 회원들이 단체 밖에서 특정 출판을 하지 못하도록 막았는데 얼마후 그 자신은 그러한 출판을 지방에서 몰래 만들어 팔았다.
모든 회원들 다 힘을 합쳐 행사 준비하는데 그는 자료 1점 전시 출품 약속해 놓고 그 1점 마저도 전시 코앞에 두고 독단적으로 출품 취소 통보해 왔다.
여러 회원들이 함께 고생한 또다른 자료집 서적 내용 아무 동의 없이 자신이 추진하는 다른 단체 프로젝트에 집어 넣고 그쪽 업적으로 사업 진행하고 있다.
몇 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젊은 여교수 채용 비리 대학교..
전국 여러 학교에 재직하며 온갖 성추문을 일으킨 자가 그 문제의 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그리고 얼마전부터는 위에 언급한, 순수한 단체를 망친 자가 이 대학교에 연구교수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런 대학교가 문제 되지 않고 계속 운영된다는 거.
순수했던 단체를 망가지게 하고 자신은 해당 단체에 거의 나타나지 않고 이 단체 대부분의 회원들이 그를 혐오하고 있다.
국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그 성추문 겸임교수와 그 연구교수는 같은 대학교 내에 소속되면서 점점 친해지고 있다.
두 사람이 사이좋게 번갈아가며 공연 사회도 본다. 가관이다. 희대의 성추행범과 사기꾼의 조합이다.
이렇게 성추문, 속임수, 무능, 담합, 뇌물 등으로 서로 똘똘 뭉쳐 일부 끼리끼리 모이고 있다.
국악계·한국사회 일부 그릇된 패거리 문화의 한 단면이다. 학교, 사회, 나라를 부패시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 드러나게 되어 있다.
* 상기 사진 설명: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찻사발
입지름 19.5cm, 높이 10.5cm, 굽지름 7cm
조선시대 전기, 웅천 다완.
높고 늠름한 굽, 장엄한 기운 마저 감도는 자태, 가벼운 연질 태토, 유성기음반처럼 부서진 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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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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