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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겪어본 음악가들이 자신의 음반을 보관하는 양상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지금까지 만나본 음악가 중 예술성이 뛰어난 분들은 대부분 자신의 옛 음반을 잘 갖고 있지 않고,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분들은 자신의 음반을 잘 보관하는 편이었다.
대체로 창조력이 풍부한 분들은 과거 업적은 잊고 계속 새로운 것에 몰두하고 있었다.
* 상기 사진 설명: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관리번호 MIPHOTO-06089
1994년 1월 7일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신중현 작곡실 우드스탁'
한국대중음악 거목 신중현님(왼쪽)과 국악음반박물관장 노재명 대담 모습.
신중현님은 지금까지 자신의 작곡과 관련된 음반이 500종 넘게 나왔지만 거의 가지고 있지 않고 그 음반들에 대해 기억도 자세히 못하고 있었다.
세인들 모두가 극찬을 아끼지 않는 그의 옛 음반에 대해 대화하기보다는 늘 새로운 작품에 대해 의욕적으로 말하고 항상 창작에 집중하고 창조력이 넘쳐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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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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