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소리를 사랑하는 어느 분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판소리 좋아해서 10년 배운 어느 음치 분 열심히 부르는데 지르는 소리마다 음정 다 틀리고 미끄러지신다.
가르친 선생님 끈기있게 포기 안하고 격려하며 10년 지도했다.
그러다 10년 넘어가던 어느날 그 선생님: 아 자네 가르치다 보니 나도 미끄러지네~
판소리를 어느 누구 보다도 사랑하는 그 음치 분..
개그 판소리 1순위로 추천된 분인데, 진지하게 몰입해 적벽가 열창하시는데
음정 다 미끄러지고 관객 전부 빵터지는~
한국에서 판소리를 배우는데 다른 나라 사람보다 더 빨리 따라 부를 수 있는 것은 판소리 기법들을 우즈베키스탄 민요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판소리 가사에 어려운 말들이 나오는데 뜻을 모르면서도 흥이 난다는 점이 재밌다.(우즈베키스탄 유학생)
목소리는 신장에서 나온다.(동의보감)
목소리 좋은 사람이 건강하다는..
허준.. 소리에도 달통한 귀명창이셨던 것으로 보인다.
|
| 2011-06-30 |
|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