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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누가 뭐래도 다 자기 개성대로 사는 것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1995년 한국 음반사가 일본 회사에 있는 일제시대 한국 음원을 라이선스로 계약해서 복각 음반 제작한 적이 있다.
원판을 보여달라 하니까 원판은 폐기했고 복사 녹음밖에 없다고 하였다.
근래에 그 일본사는 그 한국 원판을 일본 박물관에 모두 기증하였다.
"왜정 때 쬑빨이들 너머 악랄하구 못되게 했어. 일본 학자들 나한테 음악 조사하러 많이 오는디 한나 녹음 안넣어 줘.
그럼 조상들이 나쁘게 헌거지 자기넨 틀리대. 난 그라제. 그 씨가 다른 디서 나온 씨냐."(진도 무악 명인 채정례)
인도 음악가들은 바이올린을 해금처럼 세로로 잡고서 라가를 연주하며 실크로드에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 Raginder Singh(Indian Violin) 일행의 인도 음악 (AKA Bhairawi)
http://www.youtube.com/watch?v=baQgJBzso40
가야금 명인 한수동은 바이올린을 접하자 바닥에 놓고 산조를 연주하였으며,
서양인 중에는 해금이 연주될 때 고개를 90도 꺾어서 마치 바이올린 보는 각도로 시야를 맞춰 감상하는 이도 있다.
세상사 누가 뭐래도 다 자기 개성대로 사는 것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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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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