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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을 위한 음악계 준비 필요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뙇: 놀라운 무언가 나타남을 보여줌. '딱'보다 강한 느낌(신 국어사전)...
이것은 거의 신형 추임새~ 뙇~
거리, 버스, 전철에서 그 원음이 종종 들린다.
그때여 춘향이와 이도령이 사랑가로 노는디 뙇 이렇게 놀던 것이었~
영화 '풍산개'처럼 장대높이뛰기로 3시간 만에 무엇이든 배달하는 이가 있다면 판소리 명창 박동실 유품 녹음을 받아 들어보고 싶다.
어느 국악인이 어떤 국악인을 강하게 비판하시며 아주 나쁘다 하시기에 속상하시겠다며 위로를 해드렸는데 어느날 초대장이 등기우편으로 왔다.
그 두분이 동업한다며 개업 행사에 오라며 다정한 분위기로..
대부분 영원한 언팔, 영원한 팔로우는 없는 듯하다.
중국은 자국 통제에 점차 부담 가중되고 일본은 방사능, 미국은 힘이 예전 같지 않다.
방법ㆍ형태는 기대에 못미칠지라도 통일은 의외로 빨리 다가올 수도 있다.
60여년 벌어진 남북한의 음악문화 차이, 전체를 아우르는 통일한국을 위한 음악계 준비 필요하다.
한국 인구는 줄어들고 한국 음악을 중국이 자체 문화유산으로 둔갑시키고 있다.
전세계 고려인·조선족·입양인 등 동포 음악가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공조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지리적으로나 문화 연관성이 깊은 몽골과 음악 협력하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 상기 사진 설명: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찻사발
박동실 명창의 서편제 판소리를 연상케 하는 찻사발.
하여 '박동실다완'이라 불러 보았던...
입지름 13.5cm, 높이 3cm, 굽지름 4.5cm
조선시대 전기, 묽은 백토로 분장, 빗질된 분청 귀얄, 여름 평다완.
한번의 빗질로 웅장하고도 화려한 귀얄 문양을 완성한 숙련된 도공의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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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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