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루지야 민속음악 현지 기록화 작업<19> 원로 음악가 Andro Simashvili 옹과의 만남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촬영: 2012년 4월 20일 국악음반박물관 연구진).
그루지야 텔라비 아르타나 안드로 시마슈빌리 옹 자택에서 Orovela(농부가, 노래:Andro Simashvili) 모습.
2012년 90세 원로 음악가 안드로 시마슈빌리(Andro Simashvili) 옹이 자신의 음악이 담겨있는 CD음반에 사인을 해서 국악음반박물관에 증정하는 장면.
안드로 시마슈빌리 옹과 국악음반박물관장 노재명 모습. 인터뷰를 마치고 원로 음악가에게 국악음반박물관 연구진은 큰절을 올렸다.
안드로 시마슈빌리 옹은 국악음반박물관에 자신의 CD음반 1장, 자신이 사용하던 판두리 악기 1점, 자신의 옛 사진 2종을 증정해 주었다.
안드로 시마슈빌리 옹, 그리고 국악음반박물관 연구진을 아르타나의 안드로 시마슈빌리 옹의 집까지 데려다 준 택시 운전기사.
그루지야는 전통적인 지역 사회이기에 대략적인 지명과 이름만 알면 사람을 찾을 수가 있다.
택시 기사가 아르타나 지역에 사는 안드로 시마슈빌리 옹 이름만 가지고 집을 물어물어 찾아 주었다.
더불어서 이 택시 기사는 국악음반박물관 연구진을 이 곳에 내려주고 바로 가버린 것이 아니라 같이 이 집에 앉아서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장시간 기다려 주었고 통역, 사진 촬영 등의 서비스까지 해주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외출을 하는 안드로 시마슈빌리 옹과 같이 택시를 탔다. 모자부터 양복, 발끝까지 멋쟁이셨다.
90세인데 홀로 멀리 외출하는 건강한 원로 음악가를 보며 그루지야가 세계적인 장수 국가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소탈하고 늘 웃고 풍류와 함께 하는 삶, 그것이 장수 비결이 아닌가 싶었다.
|
| 2012-05-23 |
|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