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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를 아끼고 지키자는 움직임들
(2013년 1월 16일 국악음반박물관 트위터 노재명 글 모음)
어느날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가사를 잊고 생략해서 부른 이가 1위를 했다.
심사위원도 일부는 눈치채지 못했고 관중도 대부분 못느꼈다.
원칙상 탈락이지만 1위로 묵인됐다.
오늘날에도 명창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기적이다.
최근 몇년 한국문화를 아끼고 지키자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악아카데미, 국악아카이브, 국악포럼, 국악프로젝트, 국악콘테스트, 국악힐링콘서트, 뉴창극, 아리랑파크, 판소리테마파크, 춘향테마파크, 한글날이벤트 등.
이제 세종빅킹파크 조성만 남은 것 같다.
국가적으로 영어를 강조하는 현실에서 영어를 극구 안공부하던 국악애호가가 미국 여자친구를 사귀게 됐다.
어느날 그 미국인이 아파 한국유명종합병원에 갔는데 언어 소통이 안됐다.
그 여성과 6개월 사귄 영어 초보 국악애호가가 직장에서 긴급출동하여 통역했다.
작년에 어느 수교 기념 행사가 열렸는데 수교 상대 국가에 가서 한국 영화를 보여주면서 수교 국가 고유의 언어가 있는데도 그 나라와 적대적인 강대국 언어로 자막을 내보냈다고 한다.
자국 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는 나라에서..
같은 눈인데 어느 노명창은 백발 같다고..
어느 군인은 쓰레기가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어떤 이는 밥으로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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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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