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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명창을 스마트폰으로 관찰하며 추임새를 하게 될지도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2013년 1월 30일 국악음반박물관 트위터 글)
인생 역전, 반전의 극대화 전개 방식으로 판소리는 인생사를 노래한다.
앞 못보고 아내ㆍ딸 잃고 새 부인은 밤중에 도망가고 옷까지 도둑맞은 심봉사..
더이상 추락할 것이 없을 즈음 심봉사는 딸과 상봉하고 눈을 떠 앞을 볼 수 있게 된다.
어사 되어 나타날 때까지 춘향에게 편지 한통 하지 않은 몽룡.
당시 휴대폰이 있었어도 몽룡은 춘향에게 문자 한통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부정부패 단속하고 기밀 누설로 목숨을 잃어서는 안되고 결말의 사랑ㆍ기쁨을 전개상 극대화 해야 하기에.
인터넷 지도 스카이뷰ㆍ로드뷰 기능의 발전이 놀랍다.
공연장에서도 언젠가는 판소리 하는 명창의 앞뒤ㆍ좌우ㆍ위아래를 객석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관찰하며 추임새를 하게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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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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