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한국, 아르메니아의 서로 닮은 전통연희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아르메니아에서 열리는 실크로드음악회 개최 준비를 함께 하고 있는 아르메니아인에게 물어 보았다.
망까기, 쥐불놀이 등이 아르메니아에도 있는지...
망까기, 쥐불놀이, 고수레, 함 사세요, 혼인하는 신랑 발바닥 때리기 같은 풍습은 아르메니아에 없다고 한다.
한국 농촌의 허수아비 같은 것이 아르메니아에도 있는데 아르메니아어로 ‘խրտվիլակ’(khrtvilak)이라 한다.
누군가 놀리거나 그리 생긴 이를 부를 때 쓰며 이 단어를 말하면 사람들이 웃는 경우가 많다.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강강술래처럼 아르메니아에도 여러 사람들이 양손을 붙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좌우로, 혹은 빙빙 도는 전통연희가 있다. 그렇게 춤 추는 것, 그런 방식의 행위를 shurjpar라 한다.
한국 말뚝박기 비슷한 것이 아르메니아에 있다.
엎드린 아이를 뛰어 넘어 제일 처음 뛴 아이가 하는 말을 나머지 아이들이 따라하는 놀이로서 아르메니아어로 ‘հավալա’(havala)이다.
넘는 사람이 쉽지 않게 하기 위해 여러 아이들이 많이 엎드린다.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전통 줄타기 같은 것이 아르메니아에도 있다.
아르메니아 명절 때 거리에서 많이 행했던 전통연희로서 줄광대는 아르메니아어로 'փահլևան'(pahlevan)이다.
아르메니아 줄타기도 차츰 연희되는 빈도수가 줄고 있다.
|
| 2013-10-14 |
|
|
|
|
|
|
|
|
){kind=link}